동남아 확산세 ‘소 럼피스킨병’ 대비 백신 사전 비축
모기 등 흡혈 곤충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 고열후 피부·점막 결절…식욕부진·쇠약·폐사율 10% 농식품부, 백신 54만마리 분 사전 수입·비축키로 농림축산식품부(장관 정황근)는 현재 서남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로 확산 추세인 소 럼피스킨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백신 54만마리 분을 사전에 수입·비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. 소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, 발생 시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‘가축전염병 예방법’에 따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나, 아직 국내에서는 발생한 적이 없는 질병이다. 주요 증상은 고열(41℃ 이상) 후 피부·점막에 결절(단단한 혹) 형성(지름 2∼5cm), 우유 생산량 감소, 식욕부진, 쇠약, 임신소의 유산, 수소의 불임 등이며 폐사율은 10% 이하로 이 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최초 발생 후 아프리카지역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터키를 시작으로 동유럽과 러시아로 확산되었고, 2019년부터는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 중 이어서 국내 유입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. 현재까지 대부분의 발생 국가에서는 백신 정책을 통해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. 유럽의